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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wto(세계관광기구)총회개회식

2018.11.06
세계 관광인들의 큰 잔치인 제19차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총회가 9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개막식과 함께 7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은 개막사에서 "현재와 같은 경제위기에서 관광산업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의 관광산업이 이번 총회를 계기로 한 단계 도약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환영사를 통해 "경주는 찬란한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신라의 고도로서 불국사, 석굴암, 양동마을 등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 즐비한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관광도시"라고 소개했다.김 총리는 이어 "오늘날 관광산업은 전 세계 GDP의 6~7%, 서비스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중요한 전략산업"이라면서 "이번 총회를 통해 침체국면에 있는 세계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많은 아이디어와 정책들이 관광분야에서 제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총회에는 42개국 장관, 16개국 차관과 대사 등 100여개국에서 800여 명이 참석해 '문화·관광·스포츠를 통한 경제성장과 새천년개발목표(MDGs) 달성' 등을 놓고 본회의(10~13일), 6개의 지역위원회(8~9일), 두 차례의 집행이사회(9일, 14일) 등을 진행한다.특히 올해는 장관급 회의를 처음 열어 지금까지 관광이 빈곤·기아·빈곤 퇴치, 지속가능한 환경 확보 등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 달성에 어떻게 기여했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논의한다.장관급 회의에는 아샤 로즈 미기로 유엔사무부총장과 제프리 삭스 유엔사무총장 특별보좌관, 세계무역기구(WTO)와 세계노동기구(ILO)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초청됐다. 김 총리는 개막식에서 관광산업을 진흥하기 위한 각국 정상들의 결의를 밝히는 '골든북'에 서명했다. 개막식에서는 전통음악과 퓨전음악, K팝과 오케스트라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열렸다.각국 참가자들은 총회 기간에 석굴암, 불국사, 기림사, 경주국립박물관, 대릉원, 첨성대, 양동마을 등을 특별관광하게 된다.주 행사장인 현대호텔에는 경북과 경주를 알리는 전통홍보관, 의료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한국관광공사의 홍보부스 등이 설치된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가 천년 고도 경주에서 열리는 점을 감안해 세계에 한국의 문화예술과 관광 자원을 알리는 계기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UNWTO는 관광 진흥과 개발을 통해 경제 발전, 국제적 이해 증진 등에 공헌하도록 설립된 유엔 산하 관광전문기구로,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부가 있으며 정회원이 154개국, 준회원 7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