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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한인현지가족도청방문

2018.11.06
경상북도는 13일 러시아 사할린에 살고 있는 한인 2,3세 16명을 초청해 가족상봉을 주선하고 도청에서 환영간담회를 열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아픈 역사로 고통을 감내해 온 사할린 동포를 위한 보상과 위로가 부족한 현실이 가슴 아프다”며 “사할린 동포를 위한 현실적인 지원방안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행사는 고령군 대창양로원에서 살고 있는 영주귀국 사할린 한인들을 위한 ‘가족방문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영주귀국 한인을 위한 사할린 방문사업과 사할린 현지가족 고국방문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7월, 영주귀국 한인 15명이 사할린을 방문해 한달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고, 이번에는 사할린 현지가족 16명이 고국을 찾아 부모와 상봉하고 친지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들은 오는 20일까지 계속되는 방문 일정을 통해 경북의 유적지와 경주문화엑스포를 관람하고 한국의 전통과 풍습을 되새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든다. 현재 사할린에는 ‘1945년 8월15일 이전 출생자’로 한정한 ‘영주귀국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 한인과 자녀들 3만여명이 조국을 그리워하며 힘든 삶을 보내고 있다. 영주귀국 한인들 또한 평생을 그리워한 조국으로 돌아 왔지만 사할린에 두고 온 자녀들과의 또 다른 이별로 안타까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