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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식_정무부지사_퇴임식

2018.11.06
"지난 2년 6개월 동안 오로지 도민의 복리증진과 경북발전을 위해 정신없이 달려왔지만 힘든 줄 몰랐습니다. 도민을 위해 일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자 보람이었습니다."공원식 경상북도 정무부지사가 18일 퇴임했다. 공 전 부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무엇보다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힘을 실어 주신 김관용 도지사의 배려에 감사드린다"면서 "언제, 어디에 있든 경북도정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공 전 부지사는 지난 2009년 5월 제9대 경북도 정무부지사에 취임했으며, 2년 6개월 동안 재임해 역대 최장수 기록을 세웠다.역대 정무부지사 중에서 가장 정치력이 뛰어났다는 평가 속에 눈부신 경영 능력을 발휘해 경북도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을 받았다.취임과 동시에 낙동강 사업을 총괄하면서 사업 초기에는 도민의 공감대 형성에 주력했고, 공사 개시 이후에는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 많은 어려움을 극복했다. 이달 15일 구미보 개방을 시작으로 사업이 성공적인 마무리 단계로 접어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총괄하게 된 투자유치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이 밖에 공 전 부지사가 남긴 자취는 수없이 많다. 도의회와 원활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온 것은 물론, 도청 이전 신도시건설 민원해결, G20 중앙은행총재회의 및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 사상 초유의 구제역사태 수습, 경북관광개발공사 인수문제 등 도정 곳곳에 그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공 전 부지사는 "일에 대한 욕심 때문에 직원들에게 때로는 목소리를 높이고, 때로는 야단을 치기도 했다"면서 "어려운 여건에도 묵묵히 열정적으로 일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공 전 부지사는 지난달 위촉된 동국대 경주캠퍼스 겸임교수로 당분간 강의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