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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시도지사협의회

2018.11.06
대구·경북·울산·경남 등 4개지역 영남권 시도지사는 신공항 건설을 정부에 일임하는데 극적으로 합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서병수 부산시장,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19일 대구 호텔 수성에서 만나 영남지역 신공항 건설, 지방분권 및 수도권 규제완화 대응, 요우커 유치를 위한 공동 관광상품 개발 등 주요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번 협의회는 지역간 이견이 있었던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사전 합의없이 시도지사간에 토론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기로 했는데 비공식 토론에 앞선 인사말에서부터 신공항에 대한 시도별 입장을 주장하면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대구가 필요한 공항과 부산이 필요한 공항을 각자 짓자는 주장과 공개적 토론을 제안했다. 이후 모든 실무진들을 제외한 5개 시도지사만 남아 신공항에 대한 끝장토론을 벌여 극적인 합의를 이뤄냈다. 공동성명서는 △신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신공항의 성격·규모·기능 등 `사전타당성검토 용역’에 관한 사항은 정부가 외국의 전문기관에 의뢰해서 결정하도록 일임한다. △정부는 용역발주를 조속히 추진하고 용역기간은 1년을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 5개 시·도는 `신공항 사전타당성검토 용역’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협조하며, 유치 경쟁 등을 하지 않는다 등이다. 또 지방분권 및 수도권 규제완화와 관련해서는 수도권과 지방의 경제적 격차 완화 등 지방의 발전을 위한 획기적 대책을 마련한 이후 수도권 규제완화 대책을 논의할 것을 촉구하며, 실질적 지방분권 실현과 수도권 규제완화대응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요우커 600만 시대를 맞아 영남권만의 차별화된 공동 홍보 마켓팅 추진과 영남권 지역 연계 관광상품 발굴, 전시·박람회 등 시도별로 추진하는 각종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상호 홍보와 참여를 통한 영남권 경제 공동체 활성화 등에도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영남권 5개 시·도는 이후에도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며, 영남권의 공동 발전과 당면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