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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1호신생아sk

2018.11.06
2016년 새해 첫날 0시 0분 경북 경주에서 힘찬 아기울음 소리가 세상을 깨웠다. 경주의 한 여성병원에서 구륜희(27) 산모의 손을 꼭 쥐고 함께 심호흡을 하며 지켜보던 아빠의 애탄 기다림 속에 건강한 여자아이(3.51kg)가 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 새해 둘째 날, 가족들이 아기의 탄생을 축하해 주고 있을 때 반가운 손님들이 분만실을 찾았다. 경북도 김종수 복지건강국장과 직원은 산모에게 부담을 줄까 염려한 김 지사를 대신해 배냇저고리, 기저귀, 젖병 등 신생아 용품과 꽃바구니를 건넸다. 또 ‘2016년 붉은 원숭이해를 맞이하여 지혜 있고, 행복한 아이로 무럭무럭 건강하게 성장하길 기원합니다’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축하인사가 담긴 친필 카드도 전했다. 아이 엄마인 구씨는 “아기가 복덩이인 것 같다. 도지사 축하는 생각도 못했는데 놀랍고 감사하다. 아이가 좀 크면 둘째도 나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경북도에는 제3차 저출산 고령사회 계획(2016~2020년) 첫해를 맞아 새해 벽두부터 경북 도내 포항 5, 경주 2, 김천 2, 안동 4, 구미 14, 울진 2명 총 29명의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경북 도내 2014년 합계출산율은 1.41명이며, 도내에서 가장 출산율이 높은 곳은 울진군이 1.66명이고, 다음으로 봉화군이 1.65명을 차지하고 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도에서는 결혼·임신·출산지원 확대와 청년일자리 창출, 일·가정 양립 기업문화 조기정착, 출산친화 환경 분위기 조성 등 정부의 3차 저출산 기본계획 수립방향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