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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산림청 공중진화대와 특수진화대원 등 인력 600여 명이 주요 화선에 투입돼 불길 확산을 막고 있습니다.

산불은 초속 3~4m의 북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산불은 어제 낮 1시반쯤 경북 봉화군 봉화읍 화천리 화천교회 뒷산에서 시작됐습니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이 헬기 20여 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초속 10m가 넘는 바람을 타고 불길은 계속 확산됐습니다.

산림청은 2시간 전 쯤인 오후 7시에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인근 지역 기관의 진화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주택 3채가 불에 타고, 주민 20여 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습니다.

어제 오후 6시까지 진화율은 65%로 피해면적은 90ha정도로 파악됩니다.

산림당국은 주민이 화목보일러에서 나온 재를 버리는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야간 진화로 산불확산을 최대한 저지하고 날이 밝는데로 헬기와 인력을 투입해 본격적인 진화작업을 재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