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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원전 생태계 복원과 원전수출을 위한 정부 정책이 연일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가 정부 정책에 대한 지역차원의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글로벌 원전 최강국 건설을 위한 정책포럼」을 7월 27일 포스텍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박동일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국장,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 주낙영 경주시장, 손병복 울진군수 등 원전 관련 중앙ㆍ지방부처와 시민단체, 한수원, 두산중공업 등 100여명이 함께 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이라는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원전수출전략 추진단을 조만간 출범한 예정이며, 원전수출국 신설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상북도 차원에서는 신한울 3, 4호기 건설을 신속히 재개하고 이를 정부가 속도감 있게 추진해 줄 것을 지속 건의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포럼은 관계중앙부처와 원전지역, 전문가 등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 날 발제자들의 의견은 먼저, 수출주도형 국가인 우리나라의 주력산업 대부분이 전력 다소비 장치산업이어서 저렴하면서 고품질의 전기는 필수적이며, 이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에너지원이 원전이라는 것이다.

최근 폴란드, 체코, 루마니아, 이집트 등 국가에 원전을 수출하기 위한 범정부적 차원의 수주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대내외적으로도 원전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법ㆍ제도적 정비와 국가간 협력 강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5년동안 원자력 관련전공 입학자와 재학생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전세계 에너지 산업 성장 및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원자력의 연계 등, 향후에도 원자력산업 인력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원전인력 양성에 대한 장기적인 마스터플랜 수립도 필요하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 기조 가운데에서도 뚝심과 끈기로 원전의 중요성을 건의하였던 경북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바야흐로 원전 세일즈 시대에 발맞추어 경상북도가 정부 원전수출과 원전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적극적인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