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Archive

영상기록

22.09.14 포항철강공단 정상화 경상북도 비상경제 대책회의

2022.09.16

경상북도는 9. 14() 포항 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회의실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주재하에포항철강공단 정상화경상북도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오늘 회의에는 김병욱김정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경북도의회 박용선 부의장 등 포항출신 도의원, 포스코 천시열 전무, DK동신 임동규 대표이사, 현대종합금속 운영선 상무, 전익현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주시경 대구본부세관장, 전창록 경제진흥원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오늘 회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막대한 침수 피해를 입은 포스코 등 철강공단 내 기업들의 피해 상황 및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그에 따른 해결책을 마련, 빠른 복구 지원으로 철강공단 기업들의 운영을 정상화 하기 위해 개최 되었다.

 

경북도는 조속한 조업 정상화를 위해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내에 포스코지원반과 중소기업지원반, 산업단지복구지원반을 설치해 피해 기업들의 요청 사항을 현장에서 접수 관련기관의 협조를 얻어 신속히 조치하고 있다.

 

현장 지원반을 통해 살수차 19, 노면청소차, 대형펌프 29, 준설차(버큠카) 19대 등 장비 1,076, 소방인력 6,076명을 동원하여 포스코 침수공장을 위주로 배치복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9.13(17시 기준) 배수진행율 94%(188만톤)을 보여 제철소 재가동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침수된 포스코와 철강공단 기업들이 대용량 방사포의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는 후문이다.

 

이로 인하여 침수피해를 입은 포스코의 2·3·4고로는 정상 가동에 들어가 쇳물생산을 시작하였으며, 2·3제강공장, 2·3연주공장도 정상 가동되고 있어 철강산업이 경영 정상화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내수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선·제강부분은 고로 대부분이 정상 가동하고 있는 만큼 재고 활용, 광양제철소 생산 확대, 연관 기업들과 협업해서 제품 생산 일정조율로 국내외 수요에 상당부분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회의에서 기업들의 요구사항이 이어졌다. 대규모 사업장은 모터, 기계 등 장비·설비 침수피해가 많아 장비 세척, 정비 전문 인력을 지원 요청, 중소규모 기업들은 진흙제거, 폐기물 처리, 청소 등 자원봉사 인력을 지원 요청과 사업장 폐기물처리시 톤당 18만원 비용이 소요되어 처리비용의 지원과 호동 매립장 반입을 요청하였다.

 

A사는 셰일가스 파이프생산 시설 침수로 정상 가동까지 상당시일이 걸리고, 수출 납기와 품질이 문제인데 기 생산 제품의 불량도 염려되며, 이번 침수는 냉천이 아닌 저지대 침수로 포항의 저지대 침수관련 대응책을 요구하였다.

 

B사는 공장 2/3정도 침수로 사무실이 완전 침수되어 전산과 전기 공급이 안되어 복구까지 3개 정도 소요 예정이며, 제품의 50%이상을 수출을 하고 있는데 복구비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려움을 호소하였다.

 

그리고 이날 회의에서 여러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태풍, 집중 호우시 냉천의 범람을 막을수 있도록 차수벽 설치와 항사댐 건설, 방재·배수 시스템 보강 등 항구적인 재발방지 대책도 요구하였다.

 

경북도는 철강공단의 정상화를 위해 포항시와 공조하여 산업부에 건의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이 채택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주 52시간 근로시간 특별연장근로 인가 신청시 고용노동청에서 조기에 인가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포스코는 오는 10. 2까지 주64시간으로 근로시간이 연장되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 경북도는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조기 복구를 통한 운영 정상화를 위하여 인력과 장비 등 최대한 지원을 약속하였다.

 

앞으로 철강공단기업들은 포스코의 정상가동이 철강공단의 정상화의 시작인만큼 포스코에 힘을 보태고 공동으로 철강제품의 공정을 조율해서 제품의 수급문제를 최소화하도록 협동하여 지혜를 모아나가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대책 회의에서오늘 논의된 사항을 적극적으로 조치하여 포항철강공단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민관합동으로 복구에 총력을 다해 철강생산에 문제가 없도록 극세척도(克世拓道, 어려움 이겨내면 새로운 길이 열림) 정신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