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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9 원자력추진선박해양시스템 기술개발 mou_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외2 인터뷰

2023.02.09

경북도는 29()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주시, 한국원자력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선급, 에이치엠엠(), 장금상선(), 에이치라인해운(), 우양상선()원자력 선박·해양시스템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은 소형모듈원자로(SMR)가 기존 디젤엔진 대체를 위한 새로운 해양선박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대형선박 추진용 SMR 기술개발과 실증을 통해 향후 상용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자 마련되었으며, HMM, 장금상선 등 국내 대형 해운사가 참여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9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용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및 실증, 소형모듈원자로 추진 선박·해양시스템 인터페이스 기술개발 및 인허가 대응, 원자력추진 선박 운영 전문인력 양성 및 산업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특히, 최근 해양에너지원로 주목받고 있는 용융염원자로(MSR*)선박 운영기간 동안 핵연료를 교체할 필요가 없고, 핵연료가 액체이기 때문에 외부 노출 시 자연적으로 고체화되어 방사능물질의 누출 우려 없으므로 선원의 안전성을 담보해야하는 해양선박에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고도의 안전성을 가짐에도 구조가 매우 단순하여 소형화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 또한 해양 활용에 적합한 이유이다.

* Molten Salt Reactor : 고체의 염을 고온으로 녹인 용융염에 핵연료 물질을 섞어 사용하는 액체연료 원자로

 

이미 EU, 미국 등 주요국들은 원자력을 활용한 친환경선박 기술개발 및 보급을 위해 다양한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지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해양, 우주 활용을 위한 차세대 원자력 기술을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하고 관련 기술개발이 한창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해 국제해사기구(IMO)가 해양선박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5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로 감축하겠다는 온실가스 감축 규제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협약에 참여한 HMM(), 장금상선(), 에이치라인해운(), 우양상선()는 컨테이너선, LNG운반선 분야에서 우리나라 대표 해운사이며, 대형 선박의 탄소중립 실현은 향후 해운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되어야할 과제이며, 장래 업계의 명운이 걸린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향후 세계 최고의 원자로 원천기술을 보유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국내외 68개 지부를 보유한 한국선급의 선박 검사·인증 기술 및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선박 안전설계 기술이 모아져 원자력추진 선박 해양시스템이 개발된다면 해양운송 분야 일대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는 원자력은 전기생산 시 탄소배출이 없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최적의 에너지원이며, 해양, 수소생산 등 그 활용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환동해를 중심으로 글로벌 혁신원자력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우리 도가 원자력 르네상스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