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Archive

영상기록

23.09.17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확정_세계유산위원회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_문화재청장 인터뷰

2023.09.21

경상북도(지사 이철우)가야고분군(Gaya Tumuli)’917일 오후(사우디아라비아 현지시간)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수도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우리나라가 신청한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에 등재키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 5월초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심사·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로부터 <등재권고>를 받아 등재가 유력시 되었고, 이번에 최종 결정됨으로써 우리나라는 16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국가가 되었다.

 

이번에 등재 결정된 가야고분군1~6세기에 걸쳐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 고대 문명 가야를 대표하는 7* 고분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가야연맹의 각 권역을 대표하는 고분군으로, 신라, 백제 등 주변의 중앙집권적 고대국가와 병존하면서도 연맹이라는 독특한 정치체계를 유지했던 가야문명을 실증하는 독보적인 증거,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를 받았다.

 

* 경북 고령 지산동고분군,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 경남 함안 말이산 고분군, 경남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경남 고성 송학동 고분군, 경남 합천 옥전 고분군,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도내 고령 지산동고분군5~6세기 가야 북부지역을 통합하면서 성장한 대가야를 대표하는 고분군이다. 가시성이 뛰어난 구릉지 위에 고분군이 밀집하여 장관을 이루고 있어, 연맹의 중심세력으로서 대가야의 위상과 함께 가야연맹 최전성기의 모습을 보여주는 고분군이다.

 

특히,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로 경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신라·유교·가야 등 3대문화와 관련한 세계유산을 모두 보유함으로써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또한, 경북은 우리나라 세계유산 16건 가운데 6건을 보유한 전국 최다 지역으로, 세계유산 중심지임을 확고하게 각인시켰다. 이를 계기로 가야문화를 새롭게 조명하고, 기존 신라·유교문화와 연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등 문화관광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는 이번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는 경북의 신라·유교·가야 3대문화전 세계가 인정하는 대한민국의 쾌거이며, 등재를 위해 노력하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아울러, “경북은 세계유산의 보고(寶庫)인 만큼 전통 문화자원을 전승·보존하고 미래 먹거리로 적극 활용·발전시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지방시대를 견인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