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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제목
마음 다스리기( 이지연 )
작성자
관리자
내용
어린 아들도 잠이 들고 
남편도 잠이 든 새벽, 내게 주어진 자유시간은 짧지만 귀하다. 
가상공간에 지은 나의 홈은 변함없이 
편안한 음악과 좋은 싯귀들로 나를 기다리고 있다. 
안치환의 음악을 들으며 가만히 내 마음속의 때를 씻어낸다. 

삼십년이라는 시간을 
세상 사람들이 인정하는 가치들을 추구하며 치열하게 살아왔지만 
내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은 얼마나 가졌는지 
물리적인 나이만 먹었다는 생각에 
후회가 절로 든다. 

모든 움직이는 것들이 정지하고 
모든 빛나는 것들이 잠시 빛을 거둔 시간 
나 또한 잠시 멈추어 나를 되돌아 본다. 
얼마나 많은 욕심과 집착으로 내 마음을 힘들게 하였는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얼마나 바둥거리며 스스로 고통을 불렀는지 

이제 2개월을 넘어서는 아기의 맑은 눈을 들여다 보다가 
그 속에 비친 내모습이 참으로 부끄러웠다. 
우리도 태어날때는 저마다 선하게 태어났지만 
자의식을 가지고 성장하면서 
서로 다른 품성과 인격으로 세상을 살아간다. 

선하고 맑은 영혼의 소유자들은 
태어날때 부터 유순한 사람들이기도 하겠지만 
사실은 스스로를 끝없이 되돌아보며, 
아름답게 마음을 닦고 가꾼 사람들이라 할 수 있겠다. 

3개월의 출산휴가는 
다람쥐 쳇바퀴처럼 끝없이 돌아가는 세상살이속에서 
잠시 멈추어 나를, 타인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다시 세상속으로 나아가면 
타인에게 좀 더 관대한 사람이 되어야겠고 
내면적인 아름다움에 더 많은 시간을 기울이는 
내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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