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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평화동 삼층석탑

  • 지정 : 보물
  • 한자명 : 安東 平和洞 三層石塔
  • 유형분류 :유적_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탑
  • 시대 : 통일신라
  • 지정일 : 1963-01-21
  • 소재지 : 안동시 평화동 71-108
민가(民家)사이에 끼어 있는 이 석탑은 사지(寺址)를 추정할 길이 없다. 사역(寺域)은 이미 완전히 인가(人家)에 침식(浸蝕)되었고 담 사이에 고립(孤立)되어 있다. 형태는 이중기단(二重基壇) 위의 삼층석탑으로 일반형(一般型)에 속한다. 하층기단의 지대석(地臺石), 중석(中石), 갑석(甲石)이 모두 별석(別石)이고 수 매의 판석(板石)으로 구성하였다. 이 중 중석에는 우주(隅柱) 외에 이주의 탱주(?柱)로서 삼구(三區)로 구분하고 각 구내에 아름다운 안상(眼象)이 조각되었으며 갑석 중앙 상면에는 각형(角形)과 호형(弧形)의 몰딩이 있어 상층을 받게 하였다. 상층 기단 중석도 수 매의 판석으로 세웠고 각면에는 우주와 탱주 이주가 있음은 하층 기단과 같다. 갑석에는 밑에 부연(附椽)이 있고 상면은 상당한 경사(傾斜)를 두었는데 사우(四隅) 전각(轉角)에 이르러 반전(反轉)이 있는 형식은 이 석탑의 특징이라고 하겠다. 다시 중앙에는 이단의 괴임을 두어 초층 옥신을 받게 하였다. 탑신부(塔身部)는 옥신(屋身)과 옥개석(屋蓋石)이 각각 일석으로 되었다. 옥신은 층층이 체감(遞減)되었고 각층에 우주형(隅柱形)이 모각(模刻)되어 초층 옥신 남면 중앙에는 호형(戶形)이 전각되었다. 옥개석도 따라 체감되었고 받침은 초층과 이층이 5단식(五段式)이나 삼층에 이르러 4단으로 줄었다. 추녀 밑은 직선(直線)이고 상면은 전각에 이르러 반전을 보이고 각 우각(隅角)에는 풍령공(風鈴孔)이 남아있다. 상륜부(相輪部)에는 노반(露盤)과 복발(覆鉢)만이 남아 있고 노반에는 상면에 일단의 갑석형(甲石形)이 남았고 복발에는 8판단엽(八瓣單葉)의 연화(蓮花)가 조각되었다. 기단부에 안상(眼象)을 장식(裝飾)함은 타탑에서도 볼 수 있기는 하지만 많지 않은 예 중의 하나이며 상층 기단 갑석의 전각 반전은 전혀 새로운 양식이다. 옥개석은 광활해서 매우 안정돼 보이며 각부의 비례(比例) 또한 아름다워 조형(造形)에서 웅건(雄建)착상(着想)을 볼 수 있다. 지금 민가 사이에 끼어 있어 주위의 환경이 좋지 않아 탑 자체의 미관(美觀)을 해(害)하고 있다. 그 제작시대는 신라(新羅) 중기(中期) 이후가 될 것이다.

학술자료

  • 1. 경상북도의 석탑Ⅷ(2014년 발행)
    조사보고서 / 저자 : 국립문화재연구소 / 발행처 : 국립문화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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