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설명
홍광석의 딸로 김철중과 결혼하여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셨으나 늙어 병이 들었다. 가난한 살림에 봉양할 것은 없는데 병석에 누운 시어머니는 육미를 원하는지라 고심하던 중 하루는 호랑이가 노루를 물고 마당에 들여다 놓고 간데 없이 사라졌다. 그래서 노루를 잡아 시어머니를 대접하였으며 또한 남편이 치질로 고생함에 그 병세를 알기 위하여 매일같이 남편의 변을 맛보고 투약하였으며 친가에 대를 이을 후손이 없음을 늘 걱정하여 알뜰히 재산을 모아 조상들게 향화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