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설명
본관은 화산(花山)인데 일청(一淸)의 후손으로 1574년(선조7)에 순흥부(현, 봉화군)에서 출생하였다. 1592년(선조25)에 19세 소년으로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서기(義兵書記)로 출전하여 문경(聞慶) 싸움에서 왜적과 대적하여 싸우다가 순절(殉節)하였다.
임종(臨終)때 시 한수를 지었는데 "국가 백년대계를 세우려고 6월에 갑옷을 갈아 입고 싸움터에 나갔으나 나라를 근심하던 몸, 공을 세우지 못하고 죽으니 어버이를 생각하던 불효자식 그 혼만이 홀로 돌아갑니다."라고 하였다. 장인인 황소(黃昭)가 눈물로 시체를 수습하여 집으로 돌아오니 양친과 일가친척 모두가 크게 애통해 했다. 후에 공조참의(工曹參議)로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