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설명
안동인 호군(護軍) 수(琇)의 아들로 자는 일지(一之) 호는 회양당(晦養堂)이라 했다. 어려서부터 존제(存齊) 갈암(葛庵) 두 선생님께 글을 배웠다. 심전이학(心傳以學)하고 행동이 정중하였고 효성이 지극하였다. 어머니가 병을 얻어 눕자 꿩과 우황(牛黃)이 좋다고 하였다. 이를 구하려 하니 소리개가 꿩을 잡아 울타리에 갖다 놓고 밤에 소가 집에 들어오는 이적이 있었다. 이는 모두 효행이 지극한 덕분이었다고 했다. 예학(禮學)에 조예(造詣)가 깊었고 홍범연의(洪範衍義)의 저술에 공이 컸다. 수직에 호군(護軍)이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