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상북도 SNS 바로가기

  • 페이스북
  • 블로그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인스타그램
  • 유튜브

여성자료실

제목
뇌와 마음에 관한 오해와 진실
  • 등록일2003-08-27 14:45:47
  • 작성자 관리자
내용
화투·바둑이 치매 막는다?
오해 마시고 운동 하시라! 

뇌에 주름이 많을수록 머리가 좋을까 흔히 우리는 뇌 능력의 10%도 쓰지 못한다고 말하는 데 맞는 얘기일까 과학의 응답은 모두 ‘아니다’이다.

김완석 아주대 교수(심리학)는 “고등동물로 올라갈수록 뇌에 주름이 많아 그만큼 산소 공급을 받기 쉬워지므로 주름이 많을수록 머리가 더 좋다고 볼 수도 있다”며 “그러나 같은 종인 사람들 사이에선 뇌의 주름보다는 뇌 신경세포들 사이의 연결망이 얼마나 잘 짜여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최고급 에너지를 쓰는 뇌는 평상시는 물론 비상시에도 많은 영양과 산소를 공급받아야만 활동하기 때문에 뇌 능력의 10%만 쓰지 못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뇌는 우리몸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를 잡고 몸과 마음을 조절하지만, 우리는 정작 뇌에 대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더 많다.

지난 20일 연세대 상경관에서 한국심리학회가 ‘뇌를 움직이는 마음, 마음을 움직이는 뇌’를 주제로 연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심리학자들이 중학생 이상 1382명을 대상으로 벌인 ‘뇌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김 교수는 “아직까지도 속설에 의존해 뇌를 이해하는 경향이 크다”며 ‘과락을 간신히 면한’ 설문조사 성적표를 내놨다.

“가장 큰 오해는 뇌 없이는 마음도 없다고 믿으면서도 실제로는 마음과 영혼을 뇌와는 동떨어진 것으로 막연히 생각하는 경향”이라고 김문수 전남대 교수(심리학)는 말한다.

이 때문에 몸의 일부인 뇌에서 일어나는 마음의 상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우울증도 몸의 상처처럼 뇌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이해하기보다 마음만의 현상으로 은연중에 오해하는 경향은 여전히 뿌리깊다”며 “뇌와 마음은 뗄 수 없는 하나”라고 말했다.

희노애락을 뇌의 작용 차원에서 이해하려는 심리학과 뇌과학의 시도는 계속돼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뇌와 희노애락’을 주제로 발표한 김문수 교수는 “뇌의 어떤 부위를 자극하면 특정한 감정이 ‘왜’ 일어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뇌의 자극이 특정 감정을 일으킨다는 것은 점점 더 확실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러 연구를 통해 희노애락과 뇌의 직접적 관계는 정설로 굳어졌다.

일례로, 공포는 측두엽 안쪽 ‘편도체’라는 부위에서 생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편도체를 다친 쥐는 고양이를 보고도 공포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

편도체를 다친 환자는 기쁨, 슬픔, 놀람, 혐오 등 다른 감정은 모두 제대로 표현하지만 공포의 감정만은 이해하지도 생각하지도 못한다는 연구보고도 나왔다.

또‘시상하부’라는 뇌 부위에 자극을 받은 고양이는 느닷없이 아무 이유와 대상도 없는 ‘가짜 분노’를 일으킨다.

편도체의 ‘측핵’이란 뇌 부위는 흔히 쾌감을 일으키는 데 중요한 곳으로 알려졌다.

[사진설명] 어떤 그림을 보여줄 때, 그것이 전에 본 것과 같은 그림일 때(맨위), 또는 다른 그림일 때(중간), 그리고 말로 들었던 내용의 그림일 때, 다르게 나타나는 피실험자 뇌의 활동 모습. 물음의 조건은 같더라도 피실험자가 기억을 어떻게 끌어내는가에 따라 뇌가 얼마나 활동하는지의 노력 차이가 나타난다.

자기공영 촬영. 사진제공 강은주 서울대 의대 핵의학 교수 사랑 역시 모든 사람의 뇌에서 여러 같은 부위들에서 일어나는 감정임이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김 교수는 “많은 뇌 부위들이 정서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정서만을 맡는 특정 부위, 곧 ‘정서중추’라 부를 만한 것은 없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뇌를 몸의 일부가 아닌 특별한 존재로 여겨 생기는 뇌 건강법에 대한 오해도 크다.

설문조사를 이끈 김완수 교수는 “상업광고나 속설의 영향이 크다”며 “이런 오해가 뇌 건강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도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흔히 운동보다 화투, 바둑, 게임 등이 치매 예방에 더 좋다고 믿고 있으나, 실제로는 뇌에 산소와 피를 원활하게 공급해주는 운동이 훨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첨부파일이 다운로드 되지 않을 때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이 게시물은 "공공누리 제3유형(출처표시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행복콜센터 :
 1522-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