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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제목
오이지미(惡而知美)( )
작성자
관리자
내용
춘추시대 진(晋)나라에 도공이란 명군(名君)이 있었는데, 
당시 중군위(中軍尉) 기해(紀奚)란 신하가 
70여세의 나이로 사직(辭職)을 청하자 
도공이 그 후임자를 물었다. 
「경이 지금까지 맡아보던 자리를 누구에게 맡길꼬 ?」 
「해호(解狐)가 가장 적임자입니다.」 
「해호는 그대의 원수(怨讐)가 아니냐 ? 
어째서 경은 자기의 원수를 과인에게 천거하는가 ?」 
「상감은 신에게 적임자를 물었을 뿐이지 
신의 원수를 묻지 않았습니다.」 

이리하여 진도공은 해호에게 중군위를 제수 하였는데, 
그는 취임하기도 전에 병으로 죽어버려, 
진도공이 다시 기해에게 다른 적임자를 추천하게 했다. 
이에 기해는 자기 아들인 기오(祁午)를 추천했다. 
진도공으로서는 또한 의외(意外)였다. 
「기오는 그대의 아들이 아닌가 ?」 
「상감은 신에게 적임자를 물었을 뿐이지 
신의 자식에 대해선 묻지 않았습니다.」 

사람을 추천함에 있어서 자기의 원수를 추천하고 
또 가장 오해를 사기 쉬운 자기 아들을 추천할 수 있는 
기해야 말로 사적(私的)인 감정과 공적(公的)인 
문제를 구별하고 인물을 공정히 평가할 수 있었던 사람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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