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상북도 SNS 바로가기

  • 페이스북
  • 블로그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인스타그램
  • 유튜브

명언

제목
어머니 마음( )
작성자
관리자
내용
아들이 늙으신 어머님을 지게에 지고 
길도 없는 깊은 산 속을 오르고 있다. 
어머니와 이별이라니 슬픈 아들은 말이 없고 
모든 것을 다 아는 어머니는 그저 담담하다. 

그렇게도 고생하는 며느리가 
임신한 몸에 먹을 것이 없어 굶는 것을 보며 
또 귀여운 손주놈들 굶는 것을 보고 
이 늙은 것이 그저 죽지 못하여 한이 되었다. 

재작년에는 텁수리 영감이 이렇게 업혀 갔고 
작년에는 나보다 한 살 적은 이웃집 갑산댁이 업혀 갔다. 

평생을 아들 잘 되기만을 빌며 살았는데 
착한 아들에게 고생만 시킨 것이 끝까지 죄스럽다. 
한숨만 쉬며 깊은 산을 오르는 아들의 등뒤에서 
어머니는 솔가지를 꺾어서 계속 던지고 있다. 
마침내 아들이 무겁게 입을 열었다. 

「어머니! 왜 솔가지는 자꾸 꺾으십니까?」 
「날도 저문데 이렇게 산을 오르다가 길 잃을라, 얘야!」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첨부파일이 다운로드 되지 않을 때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이 게시물은 "공공누리 제3유형(출처표시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행복콜센터 :
 1522-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