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 7~10cm 정도의 소형 담수어로, 돌고기와 아주 비슷하지만 등지느러미, 뒷지느러미, 꼬리지느러미 및 배지느러미 기조에 2줄의 흑색 띠무늬가 잘 발달하여 구분된다. 입은 돌고기와 마찬가지로 말굽모양으로 아래를 향한다.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이 깔려 있는 하천의 중, 상류에 산다. 돌에 붙은 미생물이나 물 속의 곤충을 주로 먹고 돌 밑에 잘 숨는 습성이 있다.
5-6월이면 물 흐름이 완만한 곳의 돌 밑이나 바위틈에 투명한 분홍색의 알을 낳는다. 1.4센티미터 정도가 되면 성어와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되며, 7-10센티미터까지 자란다. 우리 나라 금강 상류와 만경강 상류인 고산천에만 살아 분포 범위가 좁을 뿐 아니라 형태도 특이하여 학술적으로 매우 진귀한 고유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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