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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제목
어머님! 오늘따라 당신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
  • 등록일2010-05-04 13:23:53
  • 작성자 문영호
내용
子欲養而親不待 

자식이 부모에게 봉양하고자 하나 부모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뜻으로, 효도를 다하지 못한 채 부모를 잃은 자식의 슬픔을 가리키는 말로 부모가 살아계실 때 효도를 다하라는 뜻입니다.

희생만 하고 떠나신 어머니 그립습니다

몇 발자국 떼지도 못하고 가쁜 숨을 몰아쉬며 쉬어가기를 수십 번. 가파른 고갯길을 넘고 산굽이를 돌고 돌아 꼭대기에 처박혀 있던 척박한 밭뙈기에 무슨 미련이 많으셨기에, 무엇이 그리 그리워서 누구를 위해 그토록 오르내리셨습니까.

그 지긋지긋한 가난 때문에 치료도 한번 제대로 받지 못하고 고통의 세월을 뒤로 한 채 눈도 제대로 감지 못하고 객사하신 어머님을 생각하면, 생전에 맺혔던 한을 털어드리지 못하고 이승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어머님이 짊어지셨던 그 한의 무게를 생각하면, 이내 심장이 멎고 터질 것만 같은 격정이 밀려오는 것을 어찌할 수 없습니다.

무엇이 그리 급하시어 41세라는 젊디젊은 연세에 떠나셔야만 하셨습니까. 이 못난 자식은 이제야 그 죄 값을 고통이라는 단어로 대신하고 있답니다.

어머님! 죄인이 살고 있는 이곳은 꽃들이 잔인하리만큼 흐드러지게 피고 지는 4월을 지나 눈이 시리도록 푸름을 더해가고 있는 5월의 초입에 들어섰습니다. 어머님이 계시는 그곳은 어떠한가요. 어머님! 오늘따라 당신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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