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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제목
전통시장지기 권철환님을 칭찬해 드리고 싶네요.
  • 등록일2009-05-04 20:42:12
  • 작성자 류윤숙
내용
안녕하세요 권철환님.

봄의 끝자락에 걸친 지난번 춘양장때 권주사님의 감칠맛나는 입담과 재치로 저희 할머니들은

즐거운 하루를 잘 보내고 두손가득 먹거리를 챙겨왔습니다.

그야말로 두손도 마음도 풍성한 또하루의 봄날이었답니다.

녹음이 짙은 청량사 산행도 감동적이었습니다.

불교신도든 아니든 오르고 내리는 몇시간에 작은 마음의 수양을 하며 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것 같아 돌아오는 내내 가슴속 한곳에 아련함이 남았습니다.

100여명이 넘는 적지않은 인원관리에, 매 행사장마다 탑승시간 지키세요.하며 목이 아프도록 

소리를 지르면서도 언제나 하회탈처럼 늘 웃는 보름달얼굴의 권주사님이 안쓰럽기까지 하답니다.

그래도 저는 탑승시간 만큼은 잘 지키는 예쁜 모범생 할머니죠

시골장이 좋은 또하나의 이유가 있죠.

갈때마다 좌판펴고 장사하시는 백발의 할머님들 뵈면 제 어릴적 우리엄마 모습이 생각나곤합니다.

자리도 변변찮은 시장모퉁이에서 작은 좌판펴고 건어물 장사하시던 내어머니

마수 못했다고 장세 못내면 고함지르던 덩치큰 아저씨.

그땐 왜 그리도 미웠던지요

지금의 장엔 건어물장사하시는 우리엄마도, 장세 내라고 따라 다니며 소리질러대던 덩치큰 아저씨도,

이것저것 먹고싶은것도 많았던 어린시절 저의 모습도.

시장어디를 살펴도 이런모습들 하나도 없지만 제 가슴 한구석에 숨겨둔 작은 추억을 꺼낼때면.

크고 작은 옛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지는건 왜 일까요?

수십년을 잊고 살았던 그런 추억 하나하나를 되새기게 해주는 장보기행사 담당자 권철환님의

크고 작은 노고에 너무도 감사드려요

그리고 좋은 취지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경북도청 관계자분께 두루두루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런 행사가 계속되어서 저처럼 할머니들에겐 잊었던 옛추억을 되살리게 해주시고.

마트 문화속에서 살고 있는 젊은이들에겐 훈훈한 정과 두손에서 오고가는 덤을 맘껏 누려볼수 있는

좋은 체험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권철환님.매 장마다 정말 너무 감사드리구요

덕분에 좋은 하루 보낼수 있어 감사드려요

         옛장을 그리워하는 서재할매 류윤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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