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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여성 바둑학과 교수 남치형 초단
  • 등록일2003-03-11 09:26:37
  • 작성자 관리자
내용
국내 첫 여성 바둑교수가 탄생했다. 프로기사 남치형(28) 초단이 바로 그 주인공. 

지난 12월 명지대 바둑학과 전임교수로 선임됐고 이번 봄학기부터 강의를 시작한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게다가 남성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왔던 바둑계에서는 획기적인 발탁이다. 학부와 대학원에서 강의를 하게 된 남치형 교수는 당차고 차분하게 포부를 말한다. 

“‘바둑학’이란 학문을 말하기엔 아직도 부족한 면이 많다. 인류학을 통해 체스나 장기나 바둑 같은 ‘메이저 보드 게임’에 접근하고 싶다.”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와 동 대학원 영문학과를 졸업한 이력에서 그의 바람을 읽을 수가 있다. 

그는 열 살 때 아버지로부터 바둑을 배웠고, 1990년 열다섯 살 되던 해 프로에 입단해서 바둑기사가 됐다. 역시 최초였다. 

지금 프로 바둑계에는 “여성기사가 30명 정도”며 “다른 분야와 달리 실력적으로 월등히 뛰어나면 차별은 없다. 오히려 수적 열세 때문에 더욱 두각을 나타낼 수가 있다. 하지만 남성들은 여성기사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한다. 

앞으로 여성기사나 후배들이 “네모난 바둑판에 얽매여 스스로를 한정하지 말고 더 넓은 세상을 발견하길 바란다.”며 ” 선배로서, 교수로의 당부도 잊지 않았다. 

여성신문, 감현주 기자soon@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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