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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자료실

제목
남과 여, 왜 다를까?
  • 등록일2003-08-27 14:48:05
  • 작성자 관리자
내용
‘별걸 다 기억하는 여자, 장난감 조립을 잘하는 남자. 말을 흘려 듣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 이런 남녀 차이가 왜, 어떻게 생기는지는 오랜 동안 흥미로운 연구대상이 돼왔다.

김현정 연세대 교수(심리학)는 “남녀의 생김새와 기질이 다르듯이, 뇌에도 남녀 차이는 뚜렷하다”고 말한다.

남자 뇌 무겁지만 지능과 무관환경차이 따른 오랜 진화의 결과 남자의 뇌는 여자 뇌보다 평균 100g 정도 무겁고 신경세포의 수도 훨씬 더 많다.

또 뇌의 구조도 다른데, 남자의 신경세포는 크기가 작고 밀집한 데 비해 여자의 신경세포들은 대개 크고 길어 덜 조밀하다.

김 교수는 “남자 뇌가 더 무겁다고 더 우수하다는 뜻은 아니다”며 “오히려 남자 뇌 세포들의 연결망은 단순한 데 비해 여자 뇌 세포는 연결망이 훨씬 복잡하고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날 뿐더러, 뇌의 크기와 지능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남녀의 ‘차이’를 보여줄 뿐이라는 것이다.

남녀의 뇌는 왜 이렇게 다를까. 이는 수십만~수백만년 오랜 진화의 결과라는 해석을 관련학계는 내놓고 있다.

아이를 낳는 여자는 집안일을, 남자는 사냥일을 하는 분업이 원시공동체의 생존전략으로 자리잡으면서, 이런 오랜 기간의 환경 조건이 서로 다른 뇌의 발달에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이런 학설을 따르면, 사냥에 나서던 남자는 길 찾기와 표적 맞추기 등에 알맞은 뇌를 지니게 됐고, 마을에서 집을 지키던 여자는 언어 능력과 사소한 기억에 능한 뇌 구조를 갖추게 됐다.

실제로 멀리 사냥을 나가지 않는 알래스카 지역 남자는 공간 인지능력이 훨씬 뒤떨어진다.

김 교수는 “집안일하는 남자가 늘고, 돈벌이 하는 여자가 느는 새로운 성 역할이 다시 수만, 수십만년 지속된다면 남녀의 뇌 역시 지금과 다른 모습으로 점차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리학자들은 그러나 특정 영역에서 남녀 차이는 뚜렷하지만 그런 성차이는 개인들의 차이보다는 크지 않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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