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울릉도를 비롯한 남쪽섬에 자라는 상록교목으로 수피는 회흑색이고 어린가지는 담황색이며 털이 없고 피목이 있다. 고목의 수피는 벗겨지는데 그 냄새가 계피와 같다. 한약상들이 고목의 수피를 벗겨가기 때문에 생달나무는 수난을 당하고 있다. 잎은 호생 또는 대생하며 혁질이고, 자르면 향기가 있다. 잎길이 7∼10㎝이며 너비 2∼5㎝로서 장타원형이고 예두 또는 예첨두이며 거치가 없고 양면에 털이 없으며 엽병의 길이 1∼1.5㎝이다. 엽맥은 기부에서 3∼15㎜위에서 3개로 갈라진다. 꽃은 양성화이며 6∼7월에 새로난 가지의 엽액에서 나는 산형화서에 달린다. 꽃받침잎은 6개이며 황색이고 수술은 12개이다. 꽃받침잎의 가장자리에 단모가 있다. 열매는 11∼12월에 검게 익으며 타원형으로 길이 1.3∼1.5㎜이다. 보통 산록부의 낮은 지대의 비옥지대에서 잘 자란다. 경북 동해안지역에서는 방풍림, 조경수, 풍치수로 시험식재할 가치가 있으며, 목재는 건축재, 가구재, 농기구재로 쓰인다. 생잎에서 향료를 채취하기도 하며 종자에서 비누원료를 얻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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